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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g Economy와 MICE 산업

 


 


해외 회의 및 이벤트 산업 고용시장의 최근 변화 트렌드 중 '긱 이코노미(Gig Economy, 긱 경제)'가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긱 이코노미는 1920년대 미국 재즈 공연장 주변에서 연주자를 섭외하여 짧은 시간에 공연한 '긱(Gig)'에서 유래하며, '일시적인 일'이라는 의미로 산업 현장에서 필요에 따라 전문성을 갖춘 인력과 임시로 계약을 맺고 일을 맡기는 경제 모델을 일컫는다. 이러한 정의를 토대로 긱 이코노미의 중심이 '일자리'라기 보다는 '일거리'임을 알 수 있다. 


긱 이코노미가 발달해 올 수 있었던 배경은 1930년대 대공황(Great Recession)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미국의 많은 기업에서는 대공황 이후 장기간 지속될 수 있는 경제 침체기에 대응하여 구조조정과 함께 단기 인력 풀에 의존하기 시작하였고, 이로 인해 정규직 인력과 단기 임시직 노동자가 혼합된 인력풀(blended workforce)의 사용이 본격화되었다. 나아가 긱 이코노미가 활성화되면서 고용 시장은 안정적인 일자리보다는 전문성에 기반한 독립적 일거리를 중심으로 변화하게 되었다. 


MICE 산업에 있어 경제 불황에 대한 민첩하고 유연한 대응 방침과 지식 서비스 산업으로서 요구되는 전문성을 갖춘 인적 자원의 확보는 계속해서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다. 이와 같은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으로 긱 이코노미의 고용 형태를 수용하고 활용하고자 하는 논의가 미국 내 회의 및 이벤트 산업에서 활발히 나타나고 있다. 


지난 6월 토론토에서 개최된 '2019 MPI World Education Congress(WEC)'에서는 "Embracing the Gig Economy in Meetings & Events"라는 주제로 MICE 산업에서의 긱 이코노미 적용가능성을 다루고 4차 산업 혁명에 따른 MICE 산업 내의 고용 환경 변화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MPI의 Independent and Small Business Owner Community의 회원사인 Soundings Connect의 설립자 Tracy Judge는 2019 MPI WEC에서 회의 및 이벤트 산업에서의 긱 이코노미 수용으로 전문 인력에 대한 접근, 유치를 위한 네트워크 활용 뿐 아니라 예측할 수 없는 경제 상황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인력풀의 운영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MICE에서 1인 자영업자, 프리랜서와 같은 긱 워커(Gig Worker)의 가치는 단순히 비용 효율성을 떠나 성공적인 행사 개최로까지 이어진다. 이는 MICE 기획, 운영, 고객관리, 홍보 등 전반에 걸쳐 필요에 따라 해당 분야의 독립적으로 활동하는 전문 인재(예를 들어, 그래픽 디자이너, 콘텐츠 전문가, 이벤트 홍보 전략가 등)를 고용함으로써 탄력적인 조직 운영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며, 기업 문화에 대한 빠른 적응력, 자신의 고유 기술이나 재능을 뛰어넘기 위한 지속적인 자기계발 등의 긱 워커의 특성에 기인하기 때문이다. 


차량 서비스인 우버(Uber), 비즈니스 관련 전문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카탈란트(Catalant) 등의 다른 서비스 산업 분야와 마찬가지로 최근 온디맨드 경제(on-demand economy)가 확산되면서 필요한 노동자의 공급에 초점을 둔 디지털 플랫폼의 개발과 함께 MICE 산업의 고용 시장 역시 긱 이코노미의 형태로 재편성되기 시작하였다. 온라인 플랫폼은 노동 수요자와 공급자 간의 원활하고 유익한 상호 작용을 촉진하는 데 있어 큰 역할을 하고있다.


MICE 분야의 긱 이코노미 플랫폼인 Soundings Connect는 MICE 기획가, 코디네이터, 기업회의 전문가, 등록 전문가, 등록 기술 관련 전문가, 마케팅 전문가, 회계사, 카피라이터, 콘텐츠 매니저, 스피커 관리 전문가, 행사 스폰서십 관리자, 그래픽 디자이너, 호텔 및 개최지 소싱 전문가, 단체 항공 관리 전문가에 이르기까지 세분화된 영역의 긱 워커를 제공하여, 기업이 필요에 따라 인력을 선정하고 팀을 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인재를 선택하고 연결하는 것뿐만 아니라, 개최 예정인 MICE 분석을 통해 행사에 적합한 전문성을 지닌 인재 추천, 회의 설계 및 현장 지원 등의 서비스 그리고 계약된 인력 또는 팀의 업무 시간, 경비 정산과 같은 인력 관리 업무까지 지원함으로써 인적 자원과 함께 행사 목표 달성에 보다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함에 목표를 두고 있다.


제품과 서비스를 그 어느 때보다 더 신속하고 유연하게 받아볼 수 있을 것이라는 고객의 기대와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긱 이코노미는 가속화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앞서 제시한 교통, 컨설팅 분야 이외에도 실제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긱 이코노미 형태의 경제모델의 수용과 개발이 이어지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디지털 서비스 분야와 함께 긱 이코노미 모델 자체도 진화하고 있다.


국내 MICE 산업으로의 긱 이코노미 경제 수용은 전문 인력의 유출로 인한 전문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 상황에서 유용하리라 판단된다. 하지만 이 같은 조직 운영 모델을 적용함에 있어 최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하는 부분은 MICE 기획과 운영 시 전문성이 필요한 '일거리'에 대한 분석이다. 이는 적합한 인재의 확보와 함께 적재적소로의 배치와 운영이 가능하고 결과적으로 효용성을 극대화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동시에 이러한 고용 환경의 변화를 맞이하기 위해서는 조직 내에서 혼합 인력 운영에 따른 관리 방안 개선과 기존 이력의 변화에 대한 저항 그리고 고용한 전문 인력의 조직 내에서의 정체성 혼동, '질'적 일자리 제공 등 발생 가능한 다양한 문제들에 대한 논의가 긱 이코노미의 수용과 함께 다뤄져야 할 것이다.



[참고 웹사이트] 

www.linkedin.com/pulse/embracing-gig-economy-meetings-events-tracy-judge-ms-cmp 

www.soundingsconnect.com/blog/2019/1/30/how-the-gig-economy-affects-meetings-industry

www.smartmeetings.com/events/112490/smart-meeting-speaker-gig-economy 

www.mpi.org/blog/article/the-blended-workforce-attract-the-best-meeting-pros 

www.hb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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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9-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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